공형진 미모의 아내 깜짝등장에 ‘감동눈물’_2012.1.11

감사하고 사랑한다

공형진이 깜짝 등장한 아내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공형진은 1월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서 꼭 출연하고 싶어서 영화사에 102일간 출근도장을 찍었지만 결국 무산된 '쉬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공형진은 "집에 도착해 '쉬리' 탈락 소식을 이야기하니깐 아내가 바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 때 아내에게 '오빠 절대로 여기서 안 무너지니깐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어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 대형 스크린에는 공형진의 아내가 등장했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공형진은 또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메시지를 통해 공형진 아내는 "'쉬리'가 잘 안 됐다는 말을 하는데 목소리가 안 좋았다. 집까지 몇 시간을 걸어온 것 같았다. 둘이서 부둥켜안고 많이 울었지만 큰 믿음이 있었다. 위로가 아닌 진심으로 언젠가는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내의 따뜻한 말에 공형진은 "나를 울린다"며 눈물을 보였고 MC 이미숙은 "영상편지 하나 보내라"고 제안했다.

공형진은 "이런 거 진짜 안 해 봤는데 여보야 자기야 강경희 씨라고 부를 수 있는데 준표엄마라고 부를게. 준표엄마가 16년이란 시간을 내 옆에서 묵묵히 지켜줬다. 철없는 짓 많이하는데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들을 내가 요즘 새록새록 많이 느낀다. 내가 꼭 보답할게. 실망시키지 않을테니깐 조금만 더 여유롭게 지켜봐주면 좋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공형진 아내도 "지금처럼 늘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 당신을 믿고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