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스크랩/2011 history

‘명품조연’ 임현식-이문식-공형진 ‘짝패’로 뭉쳤다_2011.2.7

조소연 2011. 2. 8. 09:20

빛나는 조연? 빛나는 배우!!


명품조연 임현식 이문식 공형진이 '짝패'에서 뭉쳤다.

2월 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 / 연출 임태우)는 민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지 왈패 가파치 도둑 등 거칠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이들의 삶을 웃음으로 풀어낸다. 임현식 이문식 공형진이 뇌리를 스친다.

임현식은 사극 조연으로서 불패의 신화를 이뤄왔다. 1999년 '허준'에서는 임오근으로 분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줬다. "줄을 서시오"라는 명대사와 코믹한 표정은 한류로 이어지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03년 '대장금'에서 수랏간 숙수 강덕구로 분했다. "장금아이~"라는 대사로 지금도 회자된다.

명품 조연의 칭호를 얻었으며 2007년 '이산'에서 춘화 화가인 음담서생으로 잠시 출연한 것만으로도 시청자의 뇌리에 자신의 연기를 깊이 각인시켰다.

이번 '짝패'에서는 자신의 운명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황노인으로 분한다. 달이(서현진 분)의 할아버지로 등장해 큰 웃음을 줄 예정이다.

이문식과 공형진 역시 사극으로 성공의 신화를 이룬 바 있다. 2009년 '선덕여왕'에서 이문식은 낭도 죽방으로 분했다. 사기꾼에서 주인공 덕만(이요원 분)의 충실한 신하가 되는 인물이다. 드라마의 코미디를 이끌어 시청자에게 어필했다. 영화 '황산벌'과 '평양성'에서 거시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쟁터에 끌려나온 농사꾼의 발버둥을 그대로 재현했다.

공형진은 2010년 '추노'에서 업복이로 분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노비로서의 삶을 타계하기 위해 양반 척살에 나서는 인물이다. 호랑이 사냥꾼이란 설정과 능숙한 강원도 사투리, 결기어린 눈빛으로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이문식은 '짝패'에서 거지 왕초 장꼭지로 분해 개그맨 김경진(말손 역)과 함께 코미디를 이끈다. 공형진은 귀동(이상윤 분)과 함께 활약하는 공포교로 분한다. '삥땅'의 달인이란 설정이다.

출처 :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