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여은 “김수현 대사, 토씨 하나도 너무 좋아” 2015.5.28

손여은이 김수현 작가와 호흡 소감을 전했다.

손여은은 5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서 과거 SBS 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로 만났던 김수현 작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DJ 공형진은 손여은이 '세결여'에서 선보였던 얄미운 새어머니 채린 연기를 두고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미움을 많이 받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손여은은 "'세결여'에서 악녀 연기를 하며 굉장히 미움을 받았다"고 공형진의 말을 수긍한 후, "그래도 김수현 작가님과 손정현 감독님이 격려도 많이 해주고 중간중간 힘도 많이 줘 도움을 받았다. 악역 연기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많이 노력하며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공형진이 김수현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를 다시금 물었다. 김수현 작가가 실제 배우들이 연기를 할 때 대사 토씨 하나 달리 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지 궁금해했다.

그러자 손여은은 "김수현 작가님에 대해서라면, 선생님이 써준 대사들이 실제 토씨 하나 빼놔도 안 될 만큼 너무 좋았다"며 "그런 가운데에도 내 나름대로 대사를 해보려고 노력한 부분도 있었다. 작가님도 자연스럽고 꾸미지 않은 느낌의 대사 처리가 좋다고 해줬다"고 김수현과의 작업 당시를 밝혔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여은 이영훈 정욱 등이 출연하는 영화 '코인라커'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코인라커'에 가두는 파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아이와 자신을 지켜내려는 한 여인의 처절한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5월 28일 개봉된다(사진=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

출처 :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