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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코미디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공형진과 카페에서 수다를 떤다면? 공형진과 카페에서 수다를 떤다면? 목 주변은 울긋불긋 달아오르고, 옷은 흠뻑 젖은 채 배우 공형진이 눈물을 머금는다. 눈에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눈물이 고여 있지만, 그는 더 이상 울지 않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황급히 무대 뒤로 사라졌다. 공형진이 1인 코미디 연극에 도전하고 있다.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0회 전회를 더블캐스팅 없이 혼자 꾸려간다. 소극장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한다는 중압감. 공형진의 어깨에는 이런 책임감이 돌덩어리처럼 누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3일 첫 공연이 끝난 후 그의 땀과 눈물은 관객들의 박수로 돌아왔다. 은 롭 베커 원작으로 1991년 미국에서 초연된 이후, 2년간 700회 넘게 관객들을 만났다. 1인극 최장기 공연 기록이다. 그는 이번 연극.. 더보기
공형진 `이 연극은 내가 대한민국 최고` 공형진 "이 연극은 내가 대한민국 최고" 1인 코미디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저보다 뛰어난 배우가 많지만 이 작품만큼은 대한민국에서 제가 제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3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1인 코미디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원제 Defending the Caveman)'을 이끌어가는 배우 공형진은 "허무맹랑한 욕심일지 몰라도 이 작품은 앞으로도 공형진밖에 못 한다고 할 만큼, 공형진이 가장 잘 맞는다고 보는 분들이 느끼도록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녀의 차이와 그 때문에 생기는 오해들을 유쾌하게 그린 스탠드 업 코미디 형식의 이 작품에서 그는 평범한 남자를 대변하는 원시인 '형진'으로 분해 내년 1월말까지 70회 전회 공연을 혼자 소화한다. 올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