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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의 씨네타운

‘집으로가는길’ 방은진 감독 “사상초유 실화 사건, 사연 기막혀”_2013.12.12

 


방은진 감독이 '집으로 가는 길' 연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방은진 감독은 12월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익히 알려졌다시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고 운을 뗐다.

방은진 감독은 "실화 자체는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 뉴스 신문 기사로 봤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알고는 있었다"며 "'용의자X'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이 작품 제안을 받아서 '용의자X' 후반작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연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 영화를 정말 하고 싶었던 이유는, 이 실화가 범죄자에 대한 대응 방식이나 일반인을 운반책으로 써서 국제 조직과 연계돼 있던 자체가 초유의 사건이었다"며 "이게 나중에 '추적60분'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 있다. 재외국민에 대한 처우, 실책이 있었다. '추적60분'은 팩트에 대한 이야기를 강하게 다뤘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부분들이 얽혀 있어 영화화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며 "난 주부가 아니지만 '대체 어떻게 연루가 돼 프랑스 감독에서 2년간 있었던 거야?' 라는 자체가 내 흥미를 유발시켰다. 면밀히 들여다 보니까 기가 막힌 사연들도 있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12월 11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출처 :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