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유아유괴를 다룬 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도 ‘몽타주’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김상경은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배우들의 작품 선택 기준은 대체로 두 가지다. 감독님과 시나리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경은 “‘몽타주’는 신인 감독님 작품이라 나는 시나리오가 기준이 됐다”며 “사실 나는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순위에서 떨어져 있다. 잔인하거나 피가 낭자한다거나 아이에 대한 범죄를 다룬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상경은 “그런데 이런 구조를 가진 시나리오를 처음 봤다. 복선을 두는 방법이 이상하게 되어 있다. 보신 분들은 다 놀라시더라”고 시나리오가 놀라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김상경은 “그리고 처음 영화를 하는 감독님 같지 않았다. 촬영 끝나고 ‘당신 다음 영화가 궁금하다’고 했다”며 “촬영 끝나고 A라는 그림을 그렸는데, 영화를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봤을 때 500% 이상의 만족을 얻었다. 한국 영화에 굉장히 좋은 걸출한 신인감독이 나온 것 같다”라고 정근섭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을 칭찬했다.
한편 김상경은 16일 개봉한 영화 ‘몽타주’에서 15년간 미제사건에만 매달려 온 형사 청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출처 :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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