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 흥행보증수표! 영화 '7번방의 선물'에 출연한 배우 오달수가 씨네타운에 출연했다.
오달수는 지난 24일 목요일 SBS 라디오 파워FM(107.7MHz)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특유의 매력과 솔직 담백한 토크를 선보였다.
평소 방송 출연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오달수이기에, 이제까지 들을 수 없었던 에피소드와 비화가 많아 청취자들의 반응이 더욱 폭발적이었다고.
오달수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라 많이 긴장된다. 온 가족이 지금 듣고 있다"며, 평소 영화 속에서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오달수는 "연기를 하고 싶었던 욕망은 전혀 없었다. 팜플렛 등을 만드는 인쇄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인쇄공이었을 뿐이다. 그렇게 1년 가까이 소극장에 배달을 다니다, 창조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은 수공예다.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고 반하는 건 당연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연기를 시작한 비화를 전했다.
또, 자신의 캐릭터를 알리기 시작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 대해 "살면서 은혜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지 않다. 박찬욱 감독님은 내게 그런 존재였다. 손을 잡고 나를 끌어가는 사람! 운명 같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DJ 공형진이 가장 애착이 가는 배역에 대해 묻자, "김지운 감독님의 '우아한 세계'의 '영구'가 가장 아련하고 마음에 남는다"고 답했다.
오달수는 "두 씬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그 삶이 너무 안됐다. 연기를 하며 정말 많은 사람의 삶을 살게 되는데, 그게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인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연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오달수는 영화 '7번방의 선물'를 촬영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오달수는 "류승룡씨가 굉장히 잘 맞는다. 맞는 리액션도 좋아야 하는데, 그 쪽으로 탁월한 것 같다. 잘 맞는 법은 잘 대주면 된다"고 답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주었다.
또 "7번방의 선물은 서럽다. 시인 이승복 선생님의 '세상에 나와보니 참 서럽더라'라는 시집이 있다. 이 영화에선 그 서러움을 느낄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내겐 의미있는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씨네타운 청취자들은 "시인같은 포스가 풍긴다. 영화 속 캐릭터보다 실제가 더 매력적인 듯!", "역시 충무로의 MSG, 감칠맛 배우! 신스틸러", "오달수씨가 출연한 영화는 무조건 믿고 봅니다"라며, 오달수에게 뜨거운 애정을 보냈다.
한편, 충무로의 대세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지난 23일 개봉해,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절찬리 상영 중이다.
출처 : SBS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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