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근형이 과거 자신의 연기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2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장수상회'의 박근형이 출연해 작품과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근형은 자신의 연기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50대 때 큰 위기를 겪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DJ 공형진은 "박근형 씨는 젊은 시절에 로맨스물 속 주인공을 많이 하셨다. 과거에 대한 향수는 없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박근형은 "50대에 위기를 겪었다. 어느 순간 아버지도 아니고 삼촌도 아닌, 그렇다고 청춘스타도 아니고 남자 주인공도 아니게 됐다. 내가 속할 작품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박근형은 "사회 고발 드라마나 로맨스물을 좋아했는데 그런 장르에는 내가 설 곳이 없었다. 하지만 나만의 역할을 만들자는 생각에 꾸준히 작품에 도전해왔고 지금에 이르렀다. 매번 드라마 속 회장님 역할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주체적으로 극에 참여하는 역할들을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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