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이하나 '엽기커플'
SBS 월화드라마 '연애시대'의 공형진-이하나 '엽기커플'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있다.
소심하고 남 걱정이 취미인 산부인과 의사 준표(공형진 분)와 먹을 것을 밝히고 시시때때로 건망증 증세를 보이는 지호(이하나 분)는 서로 티격태격하며 어느덧 커플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에서 씻다 말고 "나 그쪽 좋아하는 것 같다"고 쌩뚱맞은 고백을 한 지호로 인해 한참을 고민하던 준표는 "넌 너무 어리다"는 핑계를 대며 거절했지만, 최근 들어 점점 지호에게 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9일 방송에서는 준표가 급기야 "나도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하지만 지호는 야구중계에 집중하느라 듣지 못하고, 뒤 이어 함께 마주앉은 자리에서 "오랫동안 생각해봤다. 넌 나한테 이미 여자다. 나도 너한테 남자이고 싶다"고 말하려 하지만, 먹을 것에 집중한 지호로 인해 분위기를 망치고 만다.
고백을 위해 준표가 화장실에서 미리 종이에 적은 대사를 외우던 중 다른 남자에게 오해를 받는가 하면, 이런 준표를 변비에 걸렸다고 오해하고 변비약을 떠먹이는 지호의 모습 등은 한 쌍의 '엽기커플'로 손색이 없다.
한편 '연애시대'는 주인공 손예진 감우성이 각각 또 다른 사람을 만나 감정을 키워나가지만 여전히 상대방에 대한 감정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으며, 종반부로 향하고 있다.
출처 :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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