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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크랩/2011 history

`커플즈` 공형진 `내 인생 20대 키워드는 `응징``_2011.10.4

내 애인을 좋아한 친구, 집으로 불러서`응징`


배우 공형진이 대학시절 자신의 여자친구를 좋아했던 친구를 때려 `응징`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공형진은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커플즈` 제작보고회에 연출을 맡은 정용기 감독을 비롯해 김주혁, 이윤지, 오정세, 이시영 등 주연배우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형진은 "대학 시절, 내 친구가 내 여자친구를 좋아한 적이 있었다. 그걸 알고 친구를 불러서 좋아하지 말라고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공형진은 "난 아무리 좋아도 친구의 여자라면 좋아하지 않을 거다. 상대 여자가 친구와 끝났다고 해도 좋아하진 않을 거다"라며 "세상에 얼마나 여자가 많은데, 불행의 단초가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공형진은 또 "내 인생 20대의 키워드는 `응징`이었다"고 스스럼없이 밝혀 제작보고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커플즈`는 공형진의 45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공형진은 1991년 SBS 공채 1기로 데뷔해 그동안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커플즈`에선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서 하루아침에 인생과 가치관이 송두리째 바뀌는 로맨티스트 병찬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역할과 관련해 공형진은 "시영 씨를 만나기 전엔 험한 삶을 살다가 시영 씨를 만나면서 가치관이 바뀌고, 그녀의 치명적 약점을 알면서도 사랑에 빠진다"며 "시영 씨도 아름답고 즐겁게 촬영했다. 로맨틱한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커플즈`는 사랑에 관해 특별한 사연을 가진 5명의 싱글들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을 거치며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 문자 한 통 남기고 사라진 여자친구를 수소문하는 남자 유석, 떠난 남친이 남긴 큐빅 반지만 손에 쥔 여자 애연, 사랑을 찾아 바람처럼 떠도는 여자 나리,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또 한 명의 남자 복남, 사랑은 절대 없을 거라 믿었던 남자 병찬 등이 등장한다. 11월 개봉.

출처 : 이데일리 스타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