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이 결혼 후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색어를 싹쓸이했다.
4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마이보이'와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밝히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그녀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지난 3월25일 오전 11시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이태란은 신인시절 공형진과 드라마를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영화 '마이보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공형진은 "이태란이 데뷔할 무렵 신인임에도 예의 바르면서 호방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강한 인상이 남는 후배였다"고 말했다. 이에 이태란은 "'씨네타운'에 출연한다고 해서 굉장히 긴장했다"며 "드라마를 제외한 예능이나 라디오가 아직 낯설다"고 말했다.
또 이태란은 "마이보이는 “가족영화고요, 굉장히 슬픈 내용이에요. 병원에 있는 아들을 떠나 보내야 하는 엄마의 슬픈 마음을 표현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답하는 공형진은 “두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메이네요. 오랜만에 결정한 스크린 컴백작인데 묵직한 작품을 선택하셨네요”고 이어갔다. 그 말에 대해 이태란은 “'마이보이'는 그렇게 무겁지 않은 영화”라며, “전규환 감독님의 전작을 몇 편 봤는데 뭔가를 과장하거나 극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표현해 보기에 어렵지 않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형진은 영화 장면에는 두 아들이 있고 아이에 관한 영화라고 했는데 “결혼은 하셨지만 아이는 없으신데 어떤 느낌으로 임했”는지 질문했다. 이태란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자식을 잃는 부모의 마음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얼마나 아프겠어요. 부모가 아니라도 누구나 이해가 되잖아요. 그래도 그걸 얼마나 진실되게 표현할까..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작품성은 훌륭한데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선택 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도전 의식을 갖고 일단 하자고 생각했죠. 감정이입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조카가 셋 있거든요. 마치 제 아이들처럼 너무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만일 내 조카라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이입했어요”라며 출연을 결정할 당시의 마음과 소감에 대해 답변했다. 방송이 끝나는 순간까지 영화 얘기를 더 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란은 방송 직후인 12시경에는 국내 N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영화에 대해 진솔하게 소개를 마친 이태란은 오후 1시부터 KBS 쿨FM '이소라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마이보이'를 소개하고, 신혼 재미에 대해 깨알 같이 자랑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DJ 이소라는 첫 질문으로 신혼 생활이 어떠냐고 물었고, 이태란은 "엄청 깨소금 볶고 있다”고 말해 이소라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그는 "결혼을 하니 혼자가 아니고 옆에 누군가가 함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결혼 전에는 산책을 하고 싶어도 혼자라 망설여질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언제든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겨 좋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란의 첫 라디오 홍보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감동의 가족드라마 '마이보이'는 오는 4월 10일 봄비같이 촉촉한 감동의 눈물을 우리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트리필름 제공)
출처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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