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플레이어’는 스포츠 그라운드에만 있는 건 아니다.
연극, 영화, 드라마, 토크쇼 진행까지 서로 다른 장르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재능을 과시하는 스타가 있다. 바로 공형진(사진)이다. 공형진의 현재 다섯가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본업과 부업을 함께 사람들을 가리켜 ‘투 잡’, ‘스리 잡’이라고 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공형진은 ‘파이브 잡’에 종사하는 셈이다.
우선 1월 6일부터 시작하는 KBS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에서 공형진은 호랑이 잡는 포수 역할로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또한 현재 한참 촬영중인 영화 ‘방자전’도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 영화에서 공형진은 방자전을 집필하는 생원으로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그는 내년 1월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리는 1인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공연도 책임지고 있다. 일주일에 8회 공연되는 이 연극은 공형진 혼자 출연해 1시간 30분 동안 상황극을 펼친다. 당초 연극 제작진은 공형진의 살인적인 일정을 감안해 두 명의 배우를 더블 캐스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형진은 “더블 캐스팅이라면 출연하지 않겠다”며 매일 무대를 홀로 책임지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라디오와 TV토크쇼의 진행도 맡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SBS 파워FM의 ‘공형진의 씨네타운’을 진행하고 있고, 케이블·위성TV채널 tvN의 인기 토크쇼 ‘택시’도 맡고 있다.
최근 ‘추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만난 공형진은 “하루를 빠듯하게 쪼개 쓰면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다”며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 욕심을 내 도전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추노’는 전체 분량 가운데 절반 정도를 사전제작으로 미리 찍어 촬영에 여유가 있는 상황. 영화 ‘방자전’ 역시 출연 분량 대부분을 마쳐 겹치기 일정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공형진은 “출연하거나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대부분 웃음을 주는 역할”이라며 “코믹한 이미지를 좋아하고 그것을 벗어나야 한다는 변신의 강박이 없는 편이라 자유롭게 웃음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출처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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