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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 `결혼식 내가 베테랑`_2006.5.20

"제가 오늘 사회입니다"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탤런트 이아현의 결혼식의 사회를 맡은 공형진은 "그동안 결혼식 사회를 하도 많이 봐서 이젠 베테랑이 다됐다"고 말했다.

현재 방송중인 SBS 월화드라마 '연애시대'에서도 친구인 감우성의 결혼식의 사회를 두번이나 맡은 공형진은 "드라마처럼 실제에서도 사회를 보게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결혼식 사회는 최대한 경건하게 볼 예정이지만, 마지막에 돌발행동을 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대에 화답하듯 공형진은 신랑이 입장할때 "신랑, 멋지세요!"라는 멘트로 식장의 긴장감을 해소하거나, 신랑이 신부의 아버지와 포옹을 하자 "아버지와 결혼하시나요?"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아현과 CF를 함께 찍은 인연으로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되었다는 공형진은 "신랑이 후배들에게도 잘하는 인자한 성격으로 잘 사시리라 믿는다"면서 "두분이 20대가 아닌 만큼 이제는 2세 낳기에 주력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랑-신부의 행진 전 이아현이 조용한 결혼식을 주문했지만, 일각에 거절했다는 말로 폭소를 자아낸 공현진은 이날 장내에 있던 '삼순이' 김선아를 일으켜 세워 '이아현, 봉잡았다'는 만세 삼창을 주문하면서 하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날 이아현-이인광 커플의 결혼식에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동생으로 출연했던 김선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임창정, 조은숙 등 동료연예인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출처 :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