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이 고문연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김인권은 2월6일 방송된 SBS라디오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 ‘신이 보낸 사람’ 고문장면 연기 후유증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날 김인권은 “고문장면을 촬영할 땐 그저 하루가 빨리 가길 바라야 한다. 그냥 초콜릿 하나 먹으면서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고문을 받은 정서를 비슷하게 구사하고 나면 이상하게 진짜 고문 받은 기분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김인권은 ‘신이 보낸 사람’에서 비둘기자세 등 혹독한 고문장면을 직접 연기했다. 이로 인해 팔에 신경이 마비되는 부작용을 겪기도.
김인권은 “아내로 나온 여배우와 뱃속의 아이가 눈 앞에서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지금도 그 이야기만 꺼내도 마음이 아프다”고 아직도 트라우마와 후유증을 겪고 있음을 털어놨다.
한편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자유와 인권마저 잃은 14만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의 이야기로 김인권을 비롯해 홍경인 지용석 안병경 등 배우들의 재능 기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신천지 투자 루머로 강경대응 공식입장을 밝히기도 한 화제작 ‘신이 보낸 사람’은 오는 2월13일 개봉한다.(사진=SBS라디오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 김인권 캡처)
출처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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