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이 천만영화 '7번방의 선물'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인권은 6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극 중 주철호 역을 맡은 김인권은 영화를 연출한 김진무 감독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를 묻자 “북한 사람을 닮아서 그런 것 같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의 느낌에 대해서는 “영화가 워낙 실상을 그대로 다루고 있어서 처음에는 솔직히 망설였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고사하려고 감독님을 만났다가 감독님의 의지를 보고 감동해 거절할 수 없어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혀 영화 속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함께 출연한 홍경인과 지용석에 대해서는 “홍경인 선배는 사투리를 가르쳐주신 분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물어보면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셨다. 또한 지용석 씨도 이에 질세라 정신지체아들이 모인 시설에서 한달 가까이 숙식하는 등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에 많이 배웠다”고 밝혀 함께 작업한 동료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과의 인연을 밝혀 시선을 사로잡기도. ”이환경 감독님이 예전 작품인 '송어'에 참여했을 때 조감독을 맡으셨는데, 그때 많은 도움을 주셨었다. 감독님이 '7번방의 선물' 시놉시스를 이야기 해주실 때 그때는 다른 영화와 비슷한 것 같다고 했었는데, 그 영화가 천만 관객이 든 것을 보고 고개를 푹 숙이게 되었다”고 밝히며 '7번방의 선물'과 관련된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한편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13일 개봉한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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