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이 자화자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107.7MHz) '공형진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차이나 블루'(감독 김건)의 주연배우 백성현과 정주연이 출연하였다.
이날 방송에서 DJ 공형진은 최근 SNS에서 열풍인 '대나무 숲'(상황 혹은 어떠한 대상 앞에서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 곳)을 따와 즉석 '촬영장 옆 대나무 숲'이라는 코너를 꾸려 질문을 던졌다.
공형진은 백성현에게 본인 스스로가 생각해도 잘 컸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백성현은 "아니오"라며 겸손을 떨었다.
하지만 공형진이 "여기에서 거짓말 하면 혼난다"면서 같은 질문을 되묻자, 그는 민망한 듯 웃으며 결국 "그렇다"고 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성현은 무려 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드라마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로 데뷔했다는 것을 밝히며, 무려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촬영장이 어렵다고 털어놓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성현은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어떻게 헤쳐왔냐는 질문에 "편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사람이라는 것은 성장한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아역배우'라고 지칭을 과하게 하는데 나이는 거스를 수 없으니 그 나이에 맞게 연기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나간다'라고 생각하고 그때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역에 충실하며 버텨왔다"고 고백했다.
DJ 공형진은 "실제로 '잘 자라줘서 고마운 배우' 꼽히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덧붙였고 백성현은 다시금 아역배우로서의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백성현은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라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마의 16세'라는 게시물들이 있는데, 거기에 꼽히지 않은 것은 감사하나 그러한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에 아역배우 출신으로서는 굉장히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백성현과 함께 출연한 신인배우 정주연은 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 닮은꼴로 청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백성현이 출연한 영화 '차이나 블루'는 차이나 타운을 배경으로 아직 모든 것이 불안하기만 한 20대, 각자의 상처를 지닌 채 힘겨운 현 실을 사랑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13일에 개봉했다.
(영상제공= SBS '고릴라' 보는라디오)
(사진=SBS '공형진의 씨네타운' 캡처, SBS '씨네타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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