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이 새 영화 ‘소원’의 좋은 반응에 대해 얼떨떨해했다.
26일 방송된 SBS 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 씨네 초대석에는 최근 영화 ‘소원’으로 컴백한 이준익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공형진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시사회 댓글을 전했다. 청취자들은 시사회 후기를 전했다. 감동적이고 슬펐다는 좋은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 감독은 “미리 짠 건 아닌가”라며 믿기지 않아하면서도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고사하기 어려웠다. ‘아동성폭행’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뤘지만 영화 자체는 그렇지 않다. 끔찍한 사고에 지지말자. 상처를 이기는 것은 그 상처보다 더 잘사는 것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개봉을 앞두고 힘든 심정도 전했다. 이 감독은 “감정을 쥐고 있는 것이 힘들다. 빨리 개봉됐으면 좋겠다. 영화 얘기만 했으면 한다. 그 주변의 이야기가 많아지는 것을 불온한 일이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민감하고 끔찍한 소재이지만 감추고, 가리고, 피한다고 능사는 아니다”라며 “동정보다는 배려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원’은 설경구, 엄지원 등이 주연해 피해자 가족들이 이전의 행복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0월 2일 개봉.
출처 :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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