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영자, 공형진이 오랫동안 잡았던 택시 운전대를 놓았다.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TAXI'(이하 택시)가 두 사람이 마지막 손님을 태운 자리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2월 공형진이 공기사로 합류한 이래 4년여간 호흡을 맞춰왔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던 만큼 아쉬움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터. 특히 이영자는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택시'와 6년여 역사를 함께 한 주인공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모범 기사로서 편안한 드라이브를 이끈 두 사람의 역할은 그동안 '택시'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이날 마지막 방송은 두 사람의 추억을 돌이켜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본격적인 녹화에 앞서 이뤄진 두 사람의 대화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공형진은 "영자 누나. 이제는 편안하게 영자 누나라고 부를 수 있어 한편으론 설레고 기쁘다. 4년동안 행복했었다. 수고하셨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영자 역시 "형진씨. 공배우. 공기사님. 형진씨 덕택에 현빈도 만나보고 김수현, 장동건도 만나보고 지금 생각해 보니까 행운의 시간이었다"며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 형진씨 부인도 아닌데 내가 왜이러냐"고 말해 왠지 모를 찡한 여운을 남겼다.
두 사람의 아쉬움은 눈물로 떨궈졌다. 그동안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물론 해외 각지까지 게스트들을 찾아 안 다닌 곳이 없다. 만감이 교차하는 것은 당연지사. '택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은 그렇게 눈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택시' 최초 기획자인 송창의 tvN 본부 부사장이 직접 출연해 이영자, 공형진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송창의 부사장은 "항상 따뜻한 말과 열린 귀로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가슴 깊이 이끌어내며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훌륭히 진행, 안전 운행을 했습니다. 이에 감사하고자 제작진과 시청자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합니다"라고 전하며 두 MC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택시'의 오랜 여정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택시'는 가을 개편을 맞아 오는 9월 새로운 두 MC로 시청자들을 찾아 나선다.
출처 : enew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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