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알아요? 이 사람이 낳았잖아’
브라운관과 연극무대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공형진이 배우가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한 공형진은 “학창시절 공부도 잘하고 끼도 많아 명물로 소문이 났다고 들었다”는 MC 유재석의 질문에 “그렇게 잘 한 건 아니지만 ‘까부는 게 공부도 못해’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열심히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공형진에 따르면 학창시절 그가 몸을 담았던 동아리는 다름 아닌 영자 신문반. 공형진은 “친구들이 다 학력고사 전국수석에 판검사들이 됐다”라며 “나 혼자만 예술 쪽으로 가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했다”라고 털어놨다.
톱스타 이미연이 주연을 맡은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로 데뷔한 공형진은 이후 하이틴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청춘스타로서 인기몰이를 했다. 그러나 고교시절 두각을 드러냈던 만큼 배우의 길을 택한데 대한 부모님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공형진은 “경제학과나 문과계통 쪽으로 갈 거라 생각하셨다”라며 “10년간 부모님과 말을 안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박미선이 “지금은 너무 좋아하시지 않나”라고 묻자 “비행기를 타고 갈 때마다 아버지가 ‘공형진 알아요? 이 사람이 낳았잖아’라며 어머니를 지목한다”라고 관련된 일화를 털어놔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비행기에서는 물론 운동할 때에도 트레이너에게 아들 자랑을 한다는 것이 공형진의 설명.
한편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시즌3’에서는 공형진 외에 데니안, 정주리, 조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출처 : TV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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