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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크랩/2010 history

`추노` 공형진-민지아, `밀당 러브라인` 관심 집중_2010.2.4

업복이와 초복의 풋풋한 러브라인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가 업복(공형진)과 초복(민지아)의 풋풋한 러브라인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업복과 초복은 같은 양반집에 거주하는 노비 신세. 두 사람 모두 얼굴에 노비 낙인이 찍혀있는 아픔을 가진 데다, 양반들을 무찌르려는 노비당 일원으로 끈끈한 친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업복은 초복이 여자라는 이유로 노비당 입당을 거부당하자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한 패를 만들기도 했다.

두 사람의 사랑은 3일 방송분부터 본격화됐다. 업복은 노비당의 위세를 키우기 위해 사기꾼(윤기원)과 손을 잡아야 하는 것에 대해 갈등하고, 초복과 길을 걸어가면서 "좋은 일 하는데 나쁜 놈이랑 손을 잡아도 되나"라고 물었다.

이때 초복은 업복의 손을 슬며시 잡으며 "이렇게 잡았다가 필요할 때 놓으면 된다. 잡을지 말지 미적대지 말고"라고 답했다. 초복이 손을 떼고 앞으로 걸어가자 업복은 뒤에서 놀란 눈으로 초복을 지켜봐 사랑의 시작을 암시했다.

공형진과 민지아의 사랑은 이미 '추노' 팬들의 뜨거운 관심 대상이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태하와 언년의 고상한 사랑도 좋지만, 노비끼리의 소박하고 풋풋한 사랑이 더욱 흥미롭다"는 의견을 보냈다. 또한 "초복이가 업복이의 마음을 흔드는 것을 보니 진정한 '밀당의 고수'다"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이날 방송된 '추노'는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과 본격적인 암투에 힘입어 전국시청률 34.6%(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출처 :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