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종영 후에도 전국 일주
KBS 2TV '추노'에서 관동 포수 업복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공형진이 드라마 종영 후에도 전국 일주를 이어간다.
공형진은 '추노' 촬영으로 겨우내 전국 팔도를 누볐다. '추노'가 전국의 광활한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인데다, 노비 신분인 업복 역시 야외에서 작업을 하거나 노비당의 일을 도모하는 일이 많았던 탓이다.
공형진은 '추노' 종영 후에도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다. 그가 2009년 12월부터 1월 말까지 진행한 1인극 '내 남자는 원시인'이 지방 공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
'내 남자는 원시인'은 40대의 남자가 남녀의 차이를 원시적으로 파고드는 내용으로, 그는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문화회관.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홀로 연극 무대를 꾸민다.
공형진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의 관계자는 "공형진이 '내 남자는 원시인'을 대학로에서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추노'를 비롯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홍보를 제대로 못 했다. 그러나 연극이 끝날 때쯤엔 매진 사례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면서 "공형진이 지역 관객들과도 호흡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벤트성으로 공연을 기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형진에게 '추노'가 주는 의미에 대해 관계자는 "너무나 잘 택한 작품인 것 같다. 그간 코믹적인 이미지가 강해 자신도 고민이 많았는데, 정극에도 통할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입증해준 작품이 '추노'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공형진은 연극 외에도 기존에 진행하던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진행으로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관계자는 차기작에 대해 "'추노'의 인기 덕인지 현재 다양한 작품이 들어오고 있다. 가리지는 않지만 영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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