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멘터리 사랑’ 네 번째 이야기 "아버지의 집으로"
영화배우 공형진이 25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네 번째 이야기인 ‘아빠의 집으로’(연출 김현기)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공형진은 24일 가벼운 심호흡 후 곧바로 내레이션 녹음에 들어갔다. 녹음 전 대본을 꼼꼼하게 살피며 연습을 거듭했던 공형진은 금세 상황에 몰입해 담담하면서도 따뜻함이 묻어나는 음성을 전했다.
공형진은 그동안 몇 차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MBC 다큐멘터리에서는 처음 목소리를 들려준다.
녹음을 마친 공형진은 “많은 분들이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내레이션을 하면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하면서 왔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슬픈 이야기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가은이가 할머니와 영원히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아빠와 함께 자주 찾아가면 할머니도 기뻐하실 거다. 가은이가 아빠와 함께 살면서 더 행복하게 지내면 좋겠다”라며 가은이 가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작진은 유쾌하면서도 소탈한 느낌을 가진 공형진이 이번 내레이터에 적격이라고 판단해 출연을 제의했다고 한다. 연출을 맡은 김현기 PD는 “공형진 씨가 실제로 한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고, 라디오 DJ 하는 것을 들었는데 목소리가 이번 작품에 꼭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평소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잘 녹아든 내레이션이었고, 기대했던 것만큼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방송 5년째를 맞은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마지막 이야기 ‘아빠의 집으로’는 부모의 이혼으로 5살 때 할머니에게 맡겨진 가은이와 할머니의 이별 이야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 가족 간의 진한 사랑을 전한다.
가은이 아빠를 화자로 한 공형진의 내레이션이 애틋하게 담긴 ‘아빠의 집으로’는 25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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