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마다 화제로 떠오르는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
15일 방송에는 재치만점의 연기자 공형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1990년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로 데뷔를 한 그. 당시 최고의 스타 이미연, 김보성, 변우민과 함께 영화의 길을 접어든 그의 영화인생은 꽤 순조로워 보였다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15일 방송의 주제로 그의 고민은 "내인생에 정점이 없다"라는것.
순조롭게 시작된 영화입문기와 반대로, 군대에 다녀온 다음부터 그의 영화기는 순조롭지 않았다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영화 '쉬리'에 마음에 드는 배역에 출연하기 위해 100일이 넘게 시간을 때울수 있는 게임기를 가지고 영화 사무실에 매일 출근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배역은 박용우가 맡게되었고, 그후 많은 오디션과 방황, 낙담을 하며 연기자로서의 생활을 했다고….
그러나 공형진이 연기자로써의 전환점을 맞을수 있는 영화 '파이란'에 출연하면서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하였다고 말했다.
당시 연기자 최민식과 친분이 있었던 공형진은, 최민식의 강력한 추천으로 함께 '파이란'을 찍기 시작하였다.
공형진의 배역은 '건달'역. 영화를 찍기 이전 그는 이미 10년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그 영화를 찍을때 비로소 고생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대선배님들과의 하드트레이닝으로 혹독한 지도하에 촬영에 임하던 공형진은 영화 촬영 마무리 촬영 2씬을 남겨놓고 최민식에게 "이제서야 너랑 좋은 영화를 찍을수 있을꺼 같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다고.
그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그동안 했던것은 연기가 아니고 사기였구나"라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한편, 평소에 공형진은 장동건과의 친분이 돈독하기로 유명한것을 안 MC들은 공형진에게 장동건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기도 했다. MC들의 계속되는 재촉에 그는 배우 장동건에 대한 말을 계속하다가, 끝내 장동건과의 전화통화를 하기에 이르렀다. 장동건은 갑작스러운 전화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예의바른 대답으로 톱스타로써의 기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형진의 "정점이 오지않았다" 라는 고민에 대해 장동건은 "정점이 빨리오면, 그만큼 빨리 내려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정점이 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천천히 임하는 것이 가장 좋은것이 아닐까"라며 진심어린 충고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평소의 좋은 성격으로 주변에 지인이 많은 공형진은 장동건의 충고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며 결의에 찬 표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건방진도사 유세윤과 올밴의 질문의 시간, 공형진은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는 최민식이라며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선배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형진은 최민식과 낙원상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언젠가는 숀펜같은 좋은 배우가 될것이다"라는 최민식의 말을 상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그때 최민식이 취했었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공형진은 최근 미칠이 최정원과 함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을 마치기도 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9월 개봉 예정이며, 최정원의 숏커트 헤어스타일로 새로운 매력을 엿볼수 있는 영화이다.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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