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스크린쿼터 사수 1인 시위
영화 배우 공형진이 3일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앞에서 스크린쿼터 사수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는 5년, 10년 후에도 이 땅에서 한국 영화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정책입니다"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민에게 스크린쿼터 축소가 불러올지도 모를 영화산업 침체 등 부작용에 대해 알렸다.
공형진은 "지금 상황에서 스크린쿼터가 왜 지켜져야 하는지에 대한 진정성을 국민에게 알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시위 참가 동기를 밝혔다.
1인 시위의 효과에 대해서는 "시위 효과를 논하기 전에 영화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밤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반대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촛불행사 '쌀과 영화'에서 사회를 보기도 했던 그는 "앞으로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에 제가 필요하다면 행사 진행 등 모든 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운 날씨에도 시민에게 일일이 말을 거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출처 : 연합뉴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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