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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크랩/2010 history

`일밤-오즐` 첫방, 新 예능캐릭터 탄생조짐..`기싸움` 웃음_2010.8.22

새로운 예능캐릭터들의 등장, 눈길을 끌어


신현준, 정준호, 공형진, 김현철, 정형돈, 서지석, 승리(빅뱅)가 뭉친 코너 '오늘을 즐겨라'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새로운 예능캐릭터들의 탄생 조짐을 예고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에서는 새 코너 '오늘을 즐겨라'가 첫 방송됐다. 첫 방송에서는 멤버들 사이에서의 강렬한 기싸움과 새로운 예능캐릭터들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처음 만나는 멤버들은 서로가 궁금했고, 만나기 전부터 어느 정도 라이벌 의식을 갖개 됐다.

만남 전 다소 불만스러운 멤버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에 서지석은 "정형돈이 '우결'을 봤을 때 아내에게도 잘 못하고, 못 마땅하다"고 말했고, 승리는 "'뜨거운 형제들'에서 한 번 잘했다고 계속 잘할거란 서지석이 잘 활약을 잘 할거란 보장은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첫 만남에서 공형진, 정준호, 신현준이 늦자 승리는 이들을 기다리면서 "배우 3인방에게 기가 밀리면 안 된다. 영화배우들의 기에 밀리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정형돈은 "이렇게 늦을거면 빠지던가?"라고 가상 상황에서 소리지르며 눈을 부라렸다.

하지만 막상 신현준, 정준호, 공형진이 도착하자 후배들은 선배들의 강렬한 기에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신현준의 턱을 날리겠다던 김현철도 무너졌고, 승리의 투정도 귀여운 애교로만 비쳐졌다.

신경전 속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탄생했다. 정준호는 '악수쟁이'의 면모가 부각됐다. 어디를 가더라도, 나이가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도 먼저 악수를 건네는 정준호였다. 자신의 기사 작위도 계속해 자랑하는가 하면 시청자들을 "유권자"라고 부르는 귀여운 면모도 보였다.

정준호에 의해 신현준의 캐릭터도 확실해졌다. 정준호는 "여자 스태프들의 신변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 엄마 빼고 다 조심시켜야 한다"라며 신현준의 바람둥이 면모를 부각시켰다.

신현준운 사건사고, 정준호는 비례대표, 공형진은 얍삽, 승리는 불 타는 청춘, 서지석은 뮤트(음소거), 정형돈은 한돈(한국 돼지) 등의 별명을 얻었다. 아무래도 입담 좋고 예능감이 뛰어난 멤버들이 많아 첫 방송임에도 어색한 분위기는 보이지 않았다.

한편 '오늘을 즐겨라'는 책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는다. 1년 후 공동저자 신현준 정준호의 이름으로 '오늘을 즐겨라'라는 책을 출판하며 그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한 내용들을 엮어 책으로 낸 후 판매 수익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공익과 웃음이 공존하는 '일밤'의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