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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크랩/2010 history

‘오즐’ 매의 눈 공형진, 정준호-김현철 완전범죄 덜미 ‘폭소’ _2010.8.29

매의 눈, 공형진


배우 공형진이 '매의 눈'으로 정준호와 김현철의 완전범죄를 무색케 만들었다.

8월 29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이하 오즐)'에서는 '일상탈출'이란 주제를 갖고 도시팀 시골팀으로 나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시골팀 멤버인 공형진 정준호 신현준 김현철은 경기도 강화도 낚시터를 찾았다. 41세 막내 김현철은 형들의 심부름으로 근처 매점을 찾았다. 김현철의 뒤를 따른 정준호는 매점에서 라면과 묵밥 수박과 참외까지 후식을 실컷 먹었다. 완전범죄를 꿈꾼 채 낚싯대를 들고 간 두 사람은 공형진의 매의 눈에 걸려들었다.

공형진은 "현철아 너 왜 이렇게 배가 나왔냐?"라며 김현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공형진은 김현철의 와이셔츠 위 김치국물을 발견한 뒤 김현철이 몰래 무언가를 먹었음을 직감했다. 공형진은 "너 방송보고 먹는 장면 나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김현철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현철은 "맛만 봤어"라며 수박을 먹었음을 실토했다. 이어 공형진은 "수박 말고 딴 거 먹었으면 죽는다"며 "꼬불꼬불하고 김 나는 것 먹었어? 안 먹었어?"라며 고도의 유도심문으로 김현철을 당황케 했다.

이에 김현철은 당황하며 슬슬 실토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완전범죄를 꿈 꾼 정준호는 김현철에게 "이 순간을 이겨내야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촉측발 순간 김현철은 결국 "라면 먹었다"면서 "하지만 묵밥 먹은 것은 말 안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시골팀은 시골 학교를 찾아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출처 :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