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식 (공형진 분)이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22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에서는 동숙 (김정난 분)에게 고백했다가 여지없이 거절당하고 마는 봉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숙은 “누나는 왜 사냐. 평생 정치만 하다 끝낼 거야. 사랑을 해야지”라고 충고하는 봉식을 향해 “살짝은 익었네”란 말을 무덤덤하게 남기곤 도도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익었다는 동숙의 말에 환호한 봉식. 대학생 시절, 동숙은 자신에게 고백하는 봉식을 향해 좀 더 익어서 오라며 냉랭히 봉식을 밀어냈던 터였다.
그러나 그때와 달리 조금은 마음을 여는 듯한 동숙의 태도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 봉식은, 며칠 후 동숙을 향해 ‘누나. 용기내볼까 해요’라는 수줍음 가득한 문자를 보내며 기대감을 가득 드러냈다.
그런데 설렘 가득한 봉식을 찾아온 후 핸드폰을 들어올리며 “한 번만 더 이딴 용기 냈다간 맞는다!”는 독설을 거침없이 내뱉곤 횅하니 발걸음을 돌린 동숙.
이에 봉식은 와락 동숙을 잡으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동숙을 향한 원망을 가득 드러냈지만, 매정한 동숙은 “더 익어서 오라고. 아직 멀었어, 너!”란 말을 남기곤 횅하니 가버렸다.
결국 홀로 남은 봉식은 “파김치 되겄다!”라고 푸념하며 한숨을 푹푹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코믹 연기를 능청스럽게 선보이는 공형진, 김정난의 모습이 극적 재미를 더하는 한편, 이날 방송의 말미에서는 연인관계라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위기에 처하는 수영 (신하균 분)과 민영 (이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귀추를 모았다.
사진출처 : ‘내 연애의 모든 것’ 화면 캡처
출처 : 리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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