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과 공형진이 사랑 때문에 통했다.
5월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 12회에서는 김수영(신하균 분)과 문봉식(공형진 분) 콤비의 활약이 그려졌다.
대한국당 회식 자리에 김수영과 문봉식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노민영(이민정 분)을 두고 성희롱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인물만 보면 내 집 안방에 놓고싶다" "살결도 하얀 게 젊은 애와 악수하면 다르다" "인물 아깝게 정치는 왜 한다고 나서는지 몰라" 등 노민영을 두고 민망한 발언이 오가자 김수영은 분노했다.
표적이 고동숙(김정난 분)으로 넘어가자 이번에는 문봉식이 분노의 주먹을 쥐었다. "고동숙 의원도 완숙미가 있어서 좋다" "룸살롱에서 블루스 치는 것 못 봤나? 죽여주더라" 등 웃으면서 고동숙에 대한 얘기를 하는 동료 의원들의 모습에 문봉식은 얼굴이 굳어졌다.
그때 한 의원이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떴다. 김수영과 문봉식도 전화를 받는 척하면서 의원의 뒤를 따랐다.
문봉식은 의원이 화장실로 들어가자 구정물을 부어 응징을 가했다. 통쾌해하며 춤을 추는 문봉식 옆으로 김수영이 섰다. 문봉식은 자신이 방금 한 일을 김수영이 봤을까 봐 조마조마해했다.
구정물을 뒤집어쓴 의원이 나오자 김수영은 얼굴 모르는 여자의 짓이라고 거짓말해 문봉식을 위기에서 구해줬다. 문봉식은 자신을 돕는 김수영을 보며 의아해했다.
문봉식은 "내가 젠틀맨이거든. 여자한테 그러는 것을 못 봐. 내가 위에 누나만 넷이거든"이라며 속내를 숨기고 둘러댔다. 김수영은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물 퍼붓는 정도로 분이 풀리겠나"라며 무언의 메시지가 담긴 눈빛을 보냈다.
다음날 국회 내에서 친목을 다지기 위한 축구대회가 열렸다. 김수영과 문봉식은 서로 보며 눈빛을 교환했다.
축구대회가 시작되자 김수영과 문봉식은 공을 골대가 아닌 전날 밤 성희롱 발언을 한 의원들의 얼굴과 몸으로 찼다. 영문도 모르고 의원들을 공을 온몸으로 맞았다.
구경나온 노민영과 고동숙은 그런 두 사람의 행동에 의아해했지만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수영과 문봉식은 당내 앙숙관계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속물 문봉식에게 소신 있고 능력까지 있는 김수영은 눈엣가시다. 김수영은 문봉식의 모습에 경멸을 넘어 무시했다.
그런 두 사람이 여자 때문에 합심했다. 김수영은 노민영과 비밀 연애 중이다. 또 문봉식은 고동숙을 짝사랑하고 있다. 김수영과 문봉식의 휴전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하균 공형진 콤비 완전 웃겼다" "찰떡궁합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 "축구공으로 응징하는 모습 때문에 배잡고 웃었다" "둘 다 귀엽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캡처)
출처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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