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 여야의원인 공형진과 김정난이 아동학대에 노출된 어린이집 사태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8일 방송된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에서는 국공립 어린이집 시찰에 나선 야당 의원 김정난(고동숙)과 여당 의원 공형진(문봉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장을 둘러본 김정난은 "어린이들을 학대하는 어린이집에 대한 징벌이 너무 약하다. 기껏해야 1년 자격정지"라며 문제 어린이집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했다. 이에 공형진은 "영구 자격정지를 시켜야 한다"며 "아이를 학대한 사람에게 어떻게 또 다시 아이를 맡길 수 있나"며 동의했다.
극중 김정난은 여성운동가 출신의 녹색정의당 의원이다. 대한국당 대표 천호진(고대룡)의 오른팔인 공형진과 사사건건 대립하며 극의 한 축을 이끌어 왔다. 이날 두 사람은 어린이집 관련 법안에 대해 "항상 다른 법안에 밀려 계류되어 있다. 같이 애 좀 쓰자"며 오랜만에 의견 일치를 봤다.
실제 국회에서도 최근 아동학대를 저지른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의 명단을 공개하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의원 측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6개월 이후부터는 해당 명단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출처 :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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