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11개 작품을 추천
경기도 부천시 산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배우인 공형진과 위원인 최동훈 감독은 올해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11개 작품을 추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형진 부위원장이 추천한 작품은 2009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상영됐던 가스파 노에 감독의 '엔터 더 보이드' 및 무한한 우주적 상상력을 보여주는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SF '미스터 노바디',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후안 호세 캄파넬라 감독의 아르헨티나판 '살인의 추억'인 '비밀의 눈동자'다.
또 올해 일본 영화 중 최고의 영화라고 평가받는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퍼머넌트 노바라',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고백', 올해 한국 영화 가운데 아이디어가 넘치는 복수극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도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타짜' 등을 감독한 최동훈 집행위원은 영국식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벤 휘틀리의 '다운 테라스',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의 '골든 슬럼버', 현대 세르비아의 다이나믹한 삶을 조명한 블라디미르 파스칼레비치의 블랙 코미디 '사악한 거리'를 볼만한 영화로 추천했다.
이어 캘빈 통 감독의 스릴러 '유괴', 시각효과 디자이너로 더 유명한 가렛 에드워드 감독의 SF '괴물들'도 우수 작품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부천영화제는 오는 15∼25일 부천 일원에서 열려 42개국의 작품 193편(단편 80편 포함)을 상영한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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