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 스크랩/2010 history

장동건, 공형진 연극 위해 007 작전 펼쳐_2010.1.3

"내 남자는 원시인" 보기 위해 007작전

톱스타 장동건이 최근 연극을 보기 위해 007 작전을 펼쳤다.

지난해 말 고소영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 장동건은 지난달 29일 공형진의 1인 코미디극 '내 남자는 원시인'(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를 관람했다. 동료 배우 주진모와 함께 선배 공형진을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장동건과 주진모는 연말을 맞아 자신들의 등장으로 공연이 소란스러워질 걸 우려해 치밀하게 작전을 짰다. 우선 공형진의 대기실에서 기다린 후 공연이 막 시작되어 관객이 무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슬며시 들어왔다. 관객이 알아볼까 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공연 중에 이들을 알아보는 관객은 없었다. 연인 고소영은 동행하지 않았다.

국내 초연인 '내 남자는 원시인'은 원시시대부터 시작된 남녀의 차이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형진은 이 작품을 통해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했다.

장동건과 주진모는 공연이 끝난 후 공형진과 함께 관객에게 무대 인사를 했다. 장동건과 주진모의 등장으로 객석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공형진은 "장동건이나 고소영이나 절친한 후배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할 것 같기도 하다"면서 "시기는 본인들이 알아서 할 일이며, 최측근으로서 나는 이에 대해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 두 사람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형진은 장동건에 대해 "장동건은 자신의 인격·삶을 격조있게 잘 가꿔가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무리하게 일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일을 이뤄가는 장점을 가진 친구"라고 설명했다.

출처 : IS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