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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년 연기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제 20년 연기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한 공형진은 이후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들에 꾸준히 출연하며,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지난 여름에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시저’ 역으로 열연하면서 연기는 물론, 출중한 노래 실력까지 선보인 바 있다.

그런 그가 데뷔 20주년이 되는 시점에 선택한 작품은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오는 12월 3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상영되며, 일인극으로 70회 전회를 혼자서 소화해야 하는 작품이다.

이번 연극을 통해 공형진은 20년 연기 인생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1인극으로서 관객과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코믹 연극을 선택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라고.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원제:Defending the Caveman)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일인극 중 가장 오랫동안 공연 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코미디 연극으로 이미 전 세계 300여개 도시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 된 작품이다. 남녀의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차이를 알아보고 그로 인해 생기는 남녀 간의 오해들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스탠드 업 코미디다.

연극 관계자는 “공형진은 어느 작품을 보더라도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그 인물 자체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이는 공형진 특유의 친근감과 다양한 매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쌓은 순발력,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이 바탕이 되어야지만 나올 수 있는 노련미이다. 항상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고, 깊이 있지만 무겁지 않은 배우 공형진만의 매력이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과 딱 맞아 떨어졌다.”며 이번 연극과 캐스팅에 대한 강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공형진은 “이번 연극을 통해서 제 20년 연기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태껏 제가 걸어왔던 길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새로운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시작할 수 있을 만한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일인극이라 많이 부담이 되긴 하지만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 재미있는 연극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찾아 뵐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공형진은 내년 1월 방송예정인 KBS 드라마 <추노>와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영화 <방자전>에 촬영 중에 있으며, 그가 DJ를 맡고 있는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은 매일 아침 11시, 그가 진행을 맡고 있는 tvN <택시>는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출처 : 아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