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형진, 집 빌려주고 데뷔~
공형진이 영화 촬영장소로 집을 빌려 주면서 데뷔한 사연을 공개했다.
공형진은 1월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서 "오디션을 통해 1990년 작품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영화계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MC 김영철은 "작가분들한테 들어보니 오디션이 아니라 다른 계기로 출연한 걸로 알고 있다"고 궁금해했다. 공형진은 "당시 연출부 막내였던 박제현 감독이 영화를 찍어야 되는데 촬영 장소로 집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스크린에는 박제현 감독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제현 감독은 "난 그때 조감독이었고 데뷔를 시킬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공형진이 '연기할 수 있는 역할이 없냐'고 물었고 촬영장소 집이 필요했다. 난 감독님께 공형진 집을 소개해줬고 이후 공형진의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캐스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MC 이미숙이 "결국 집 내주고 배역 얻은 것 아니냐. 집을 먼저 보여주고 오디션 봤냐? 오디션 먼저 본 후 집을 보여줬냐?"고 질문하자 공형진은 "집을 먼저 보여줬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공형진은 "주인공 김보성 씨 친구 역 기동 역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집을 보여드리고 감독님을 찾아가 '오디션 한번 할 수 있을까요?' 물어봤다. 마침 김보성 씨가 들어왔고 김보성 씨 집에 가서 연기 연습을 하라고 하더라. 제작자와 감독님이 오셔서 내 연기를 보더니 '잘하네. 대세에 지장이 없으면 시켜라'고 했다. 어영부영 오디션 보고 합격했다. 그 역이 작은 역할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형진은 이날 미모의 아내 영상편지에 눈물을 흘렸고 힘들었던 무명시절, 자신의 연기관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출처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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