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g Story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형진(1) - 배우 이외의 삶은 단 한순간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_2004.4.16 배우 이외의 삶은 단 한순간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25년 만에 처음 다래끼가 나서, 어쩔 수 없이 선글라스를 끼고 인터뷰에 응할 수밖에 없다고 먼저 양해를 구한 공형진은 알고 보면 연기경력 14년차의 중견배우다. 일찍 연기전선에 뛰어들어서 방송, 연극, 영화 등 모든 영역을 섭렵한 공형진은 사람을 신명나게 하는 애드립의 달인이기도 했다. 등 굵직굵직한 영화에서 얼굴을 비친 공형진은 이제 자신의 이름을 주연배우란에 올리게 되었다.에 이어 는 그의 두 번째 주연작이지만 공형진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자신은 지금까지 주연과 조연의 경계를 두며 연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의 다음 행보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공형진이 가지고 있는 이런 프로다움 때문 일 것이다.한국영화는 그가 나오는 영화와 안.. 더보기 [인터뷰 / 라이어] 영화 `라이어`의 공형진 "수험생의 심정으로 개봉을 기다려요"굳이 주연과 조연배우를 따지기는 뭐하지만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조연의 몫이 큰 경우가 많다. '파이란'에서 양아치 경수가 없었다면 처절하게 무시당하는 주인공 강재가 없었을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도 부대원들에 웃음을 주던 병사 영만이 없었다면 영화는 건조한 전쟁영화가 됐을지 모른다. 23일 개봉하는 '라이어'를 본 관객들의 머리 속에는 배우 공형진(35)의 대표작이 하나가 더 추가가 될 듯하다. 무심코 던진 작은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이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은 주인공 만철(주진모)이 벌이는 거짓말의 성찬(盛饌)에 한몫 단단히 하는 단짝 친구 상구.상구 역은 감독의 말을 빌리면 영화사 직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공형진을 생각했.. 더보기 [인터뷰 /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연기_2004.1 13년만에 주연…마르고 닳도록 연기“라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끓이고, 잘 먹는다는 소리를 들었죠. 그러다 보면 이렇게 샤브샤브를 먹을 날도 오는 거죠.”지난해 12월 31일 개봉된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데뷔 13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공형진(33·사진).최근 한 식당에서 만난 그는 대뜸 영화 대신 음식을 화제로 삼았다. 그의 비유에 따르면 라면은 그의 데뷔 후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조역전문배우’, 샤브샤브는 ‘주연’을 상징하는 말이다. 애드리브의 달인답다.‘동해물과…’는 4일까지 전국 관객 50만여명을 기록하며 흥행에서 선전 중이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과 ‘실미도’ 등 ‘두 고래’ 틈바구니에서 얻어낸 성적표이기에 더욱 빛난다.이 작품은 술판을 벌이다 잠이 든 사이에 여름 피서철 .. 더보기 공형진②-2, “진영이, 꿈에서도 한 번 봤어요” ♥ 보도자료 보니까 “20년 연기 인생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써 있더라구요. 그러면 앞으로 20년은 어떨 것 같으세요? 어느 분야에서 5년 이상 10년 정도, 기자 경력도 오래되면 이런 게 가짜인지 진실인지 척 보면 알잖아요. 하물며 연기가 지금 20년째니까 모르겠어요?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한다는 말은 개똥같은 거예요. 대신 그렇게 되고 싶다는 의미지. 그것도 될지 안 될지는 아무도 몰라요. 제가 90살까지 살지, 70살까지 살지 모르는데 20년을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이걸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제가 기자랑 만났는데 그 기자가 제 라디오 식구여서 “어, 형호가 왔네?”라고 아는 척할 수 있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거예요. 다른.. 더보기 공형진②-1, “진영이, 꿈에서도 한 번 봤어요” 일인극 공형진②, “진영이, 꿈에서도 한 번 봤어요" 인터뷰를 정리하다보면 아까운 이야기들이 있다. 그날 인터뷰 주제와 벗어난 것들, 흔히 말하는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그렇다. 인터뷰라는 게 결국은 대화이기 때문에 말을 글자로 옮겼을 때 그 흐름에 벗어나는 대목들이다. 그래서 뉴스로 뽑아낼 만한 성격도 아니다. 일인극 의 주연배우 공형진과 진행한 인터뷰를 정리하다보니 그런 이야기들이 꽤 된다. 故장진영 이야기, 꿈에 대한 생각, 아들 준표에 대한 사랑 등등, 공형진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지면의 제한을 받지 않는 것은 이럴 때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제대로 옮긴다면 배우 공형진보다 사람 공형진의 이야기를 조금 더 엿보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욕심이 나서 인터뷰 자투리를 옮긴다. ♥ 장진영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