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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 Story

공형진①-3, “내 브랜드 꿈꾼다 ♠ 지난번에 ‘공형진의 씨네타운’ 100일째 되던 날 보니까 팬들이 잘 챙겨주시던데 이번에는 70회 가까이 갈수록 팬들이 홍삼 하나씩 챙겨 오는 거 아닐까요?(웃음) 하하하. ♠ 은 공감할 만한 남녀 차이 이야기라고 하셨잖아요. 반대로 이건 남자인 내가 봐도 남자가 이해가 안 간다, 이런 대목이 있다면? 사실 여기서 나오는 남자는 정형적이고 게을러요. 그런데 전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그걸 이해 못하겠어요. 저는 제가 정리정돈, 청소 이런 것들 안하고는 못 배기는데.(웃음) 저는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서 그런 건지 몰라도. 정말 정리정돈, (테이블에 지저분한 걸 가리키며) 지금도 이런 것 막 치우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요.(웃음) ♠ 남녀 차이라는 게, 결국은 우리가 나이 먹다보면 남편과 아내의 차이, .. 더보기
공형진①-2, “내 브랜드 꿈꾼다 ♠ 이런 것도 부담일 것 같아요. 주인공 이름이 ‘형진’이잖아요. 이게 내포하는 것은 단순히 초연을 넘어서 앞으로 ‘공형진의 ’이 기준점이 되어서 또 다른 버전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잖아요. 그런 기준점이 된다는 것도 큰 부담일 것 같아요. 그렇죠. 그게 제일 부담이면서 그게 제일 큰 메리트에요. 양날의 검인데. 그러니깐 그게, 그것을 어떻게 잘 소화해내고 내 것으로 버무리냐에 따라서 판도는 달라지는 거죠. 아까도 잠깐 이야기 했지만 이 공연은 나 혼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대사를 내가 까먹어도 다른 이야기로 대처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정반대에요. 오히려 대본을 더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고 암기가 완벽히 되어 있어야 제가 거기 안에서 어떤 것이든지 풀어나갈 수 있.. 더보기
공형진①-1, “내 브랜드 꿈꾼다” 일인극 공형진①, “내 브랜드 꿈꾼다” 공형진이 큰 목소리로 반갑게 인사한다. 그의 목소리로 11월 23일 오후 3시 30분 청담동 카페 ‘오늘’의 공기는 한층 가벼워졌고 나른할 법도 한 오후가 금방 활기차게 바뀌었다. TV 안의 공형진처럼 실제의 공형진도 주변사람들에게 그 유쾌함과 활기를 전파한다. 공형진의 이런 활기는 올해 들어 장르 구별 없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매일 SBS 파워FM 을 진행해야 하고, 매주 한국일보에 칼럼을 써야 하고, 매주 tvN의 현장토크쇼 의 MC도 봐야 한다. 여기에 드라마와 영화 촬영 스케줄은 별도다. 당장만 해도 그랬다. 인터뷰를 끝내고 드라마 의 야외촬영장인 문경으로 가야 했다. 바로 돌아와서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해야 하고, 다시 주말에는 tvN 촬영차 홍콩에.. 더보기
KBS 2TV 드라마 `추노` 종영 즈음 인터뷰 2 "사람 사는 게 참 그래. 어느 목숨 하나 사연 없는 목숨이 없는 것 같고." -추노 中 업복이 대사- 2008년 준비했던 영화 네 편이 줄줄이 엎어졌다. 2009년 연극부터 케이블 방송까지 전력으로 매달린 건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어느 날 문득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껴졌다. "군중 속 고독'이라고 해야 하나. 가장 정신없을 시기에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싶고. 그래서 더 업복이에게 매달렸을 수도 있죠. 아직 우울은 진행형인데, 답을 모르겠어요. 새로운 작품과 사랑에 빠진다면 거기 빠져서 사느라 이런 생각 하지 않을 것 같고. 연예계는 그리 호락호락한 동네가 아니에요. 부침이 심하죠. 배우와 우울은 어쩌면 뗄 수 없는 관계인지도…." 그의 얼굴이 심각해졌다. 그가 걱정스러워 .. 더보기
KBS 2TV 드라마 추노 종영 즈음 인터뷰 1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나는 개죽음 당하지 않을 거라니. 우리가 있었다고 우리 같은 노비가 있었다고 세상에 꼭 알리고 죽을 거라니. 그렇게만 되면 개죽음 아니라니. 안 그러냐. 초복아." 총 4자루 등에 짊어지고 나라님 사시는 궁으로 유유히 들어가, 그야말로 '원 샷 원 킬'로 높으신 양반님네 '대갈빼기'(머리)에 총알을 박은 '추노'의 그 남자, '조선시대 스나이퍼' 업복이 공형진(41)을 만났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추노'(천성일 극본, 곽정환 연출)는 마지막까지 녹록한 드라마는 아니었다. 끝까지 사람 마음 졸이게 하다가 끝내 눈물을 쏟게 했다. 사람 취급도 못 받던 노비가 지엄한 궁궐에 홀홀 단신으로 들어가 부조리한 세상의 원흉인 좌의정을 쏴 버렸다. 궁궐 수비대에게 붙잡혀 바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