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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모’ 공형진 코믹내공 제대로 터졌다_2013.4.18

공형진 코믹연기가 터졌다.

4월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 4회에서 문봉식(공형진 분)의 코믹 연기가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문봉식은 강자에게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비열한 사람이다.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인 문봉식에게는 눈엣가시가 있다. 바로 같은 당 김수영(신하균 분) 의원이다.

 

 
 
문봉식은 잘난데다 잘난척까지 하는 김수영이 싫다. 김수영은 아예 그런 문봉식을 무시한다. 튀지 말라는 문봉식의 말에 김수영은 "왜?"라고 했다. 당황한 문봉식은 "튀면 사람들이 안 좋아해"라고 대답했다.

김수영은 "우리나라에서 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왜 안 나오는 줄 아느냐"며 "튀지 마라. 눈치 봐라. 평균만 강요하고 개성을 죽이니까 창의력 상상력 다 죽어. 문의원 같은 사람 때문에"라는 말로 문봉식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수영이 떠나고 난 자리에 혼자 남은 문봉식은 "내가 뭘 어쨌길래 스티브 잡스가 나 때문에 못 나와"라고 중얼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노민영(이민정 분)에게 부탁받은 법안에 사인을 받으러 직접 다닌다는 김수영의 소식을 들은 문봉식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김수영은 문봉식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무시했다. 결국 문봉식은 "내가 안 보이나?"라며 어이없어했다.

문봉식이 대형사고를 쳤다.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문봉식은 노민영과 자신의 질의서가 바뀌었음에도 이를 모른 채 질문을 했다. 노민영은 자신의 것과 바뀌었음을 알리고 "이런 정치쇼와 같은 대정부질문은 안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온갖 망신을 당하고 온 문봉식은 실수한 보좌관에게 화풀이했고 이 장면은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드디어 공형진 코믹 내공 터졌다" "공형진 때문에 많이 웃었다" "문봉식 캐릭터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수 작품을 통해 코믹 내공을 쌓은 공형진이 빛을 내기 시작했다. 극중에서 김정난과의 티격태격하는 러브라인도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캡처)

출처 :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