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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공형진 “119 구조대원 분들,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하고 있다”_2014.4.3

 

배우 공형진이 119 구조대원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3일(목)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 감독 박신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형진이 “119 구조대원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구조대원 분들은 국민들의 안위를 위해 ‘희생’하시는 분들이 아닌가. 일에 대한 사명감이 없으면 절대로 해낼 수 없는 직업이다”라며 “구조대원이란 직업은 의례 당연히 월급 받고 직장 생활하는 개념과는 철저히 다르다. 희생이 따르는 만큼의 보상도 사실 없지 않나. 미국 같은 경우 구조대원들은 사회적으로도 많은 혜택과 보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며 국내 구조대원들의 열악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공형진은 이번 작품에서 특수부대 출신의 세영소방서 구조대원 ‘기운찬’ 역으로 등장한다. 기운찬은 소방대-구조대-구급대까지 모든 직무에 통달하는 팀내 완벽 에이스. 공형진은 이에 대해 “어제 6중 추돌 사고로 도로가 아수라장이 되는 장면을 촬영했다”며 “화재 진압복을 입고 산소통을 멨다. 헬맷까지 쓰니 의상 무게만 15키로나 나가더라. 하루 종일 매고 있다보니 담까지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현장을 사실적으로 전해드리기 위해 실제 119 구조대원인 친조카에게 자문도 구했다. 사람 목숨을 가지고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현장 속에 그분들은 어떤 마음가짐과 정신자세로 살아갈까 궁금했다”고 말해 캐릭터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기운찬은 구조대원으로서의 직무적 투철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7살 난 아들 ‘진모’를 키우는 홀아비라 여자 문제에서 만큼은 쑥맥인 의외의 모습도 보여준다. 그는 “현장에선 FM대로 냉철하게 행동하는 캐릭터이지만, 아내와 사별했다는 아픔도 있다. 지금까지 안 해봤던 진지한 캐릭터라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고 전해 멜로 라인도 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실제 공형진은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을 뒀음에도 불구, 前작에서 거의 ‘아빠’ 역할을 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공형진은 “촬영 때 제 아이로 나오는 아역 배우를 보면서 여러 가지를 느꼈다. 아이도 점점 크다 보니 저도 제 아이의 7살 때 기억을 잊어버렸더라”면서 “아역 배우가 7살임에도 불구하고 눈치도 빠르고 말귀를 다 알아듣는 것을 보고 새삼 놀랐다. 예전 제 아이를 키웠던 기억을 더듬으면서 살갑고 정겨운 아빠의 모습을 보이려한다”고 전해 공형진 표 아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엔젤아이즈>는 풋풋한 첫사랑을 나누었던 남녀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으며 아픈 상처만 남은 채 이별한 뒤 12년 만에 재회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공형진을 비롯해 배우 이상윤-구혜선-정진영-승리 등이 출연한다. KBS2 <꽃보다남자>의 윤지련 작가와 SBS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출한 박신우 PD가 참여한다.

SBS <엔젤아이즈>는 오는 5일(토)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출처 : 유니온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