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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스크랩/2013 history

'빠스껫볼' 공형진-진경 '명품' 오열연기에 '감동'_2013.12.11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에서 공형진과 진경이 명품 오열연기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빠스껫 볼' 16회에서 밤실댁(진경)은 어둠 속에서 강산(도지한)을 처치하려는 공윤배(공형진)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오열했다. 사랑하는 남자가 죄 없는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밤실댁은 "그 동안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긴 했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었다"면서 윤배에 대한 진실한 사랑의 깊이를 보여줬다.

 

절규하는 밤실댁 앞에서 윤배는 망설이기 시작했고, 결국 함께 눈물을 쏟으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고아로 자라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다 결국 다른 사람을 속이고 짓밟는데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자신의 모습에 환멸을 느낀 것. '빠스껫 볼'에서 선악이 뒤엉킨 입체적인 악인을 연기해 온 공형진이기에 처음으로 드려낸 속마음은 시청자에게 묵직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클라이맥스를 향하고 있는 '빠스껫 볼'에서 앞으로 윤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그 동안 돈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았던 공윤배가 밤실댁이 보여준 진실된 사랑을 통해 마음을 완전히 잡게 될지, 백화 감독으로 앞으로 강산의 진정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빠스껫 볼'은 '한성별곡-정' '추노' 등 명품 시대극을 연출한 곽정환 감독의 작품으로 신구조화가 뚜렷한 출연진의 개성 강한 연기, 1930~1940년대 경성을 실감나게 재현한 명품 CG, 조선 민중 농구단 '백화'팀이 펼치는 긴박감 넘치는 농구 액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출처 : 티브이데일리